[기고] 여름철 손소독제 차량 보관 안돼요!

- 폭염에 화재 위험 따라-

김진형 | 기사입력 2020/08/28 [17:42]

[기고] 여름철 손소독제 차량 보관 안돼요!

- 폭염에 화재 위험 따라-

김진형 | 입력 : 2020/08/28 [17:42]

▲ 서국수 포항북부소방서 예방총괄담당 소방경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손소독제 사용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내부에 손소독제를 보관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자칫 화재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손소독제 주성분은 불이 잘 붙는 에탄올이므로 여름철 온도가 높아질 수 있는 차량에 손소독제를 두면 화재 위험성이 있고, 손소독제가 눈에 들어가면 각막에 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한 가정주부가 손소독제를 사용한 뒤 스토브에 불을 붙이는 순간 손과 팔에 불이 옮겨붙어 3도 화상을 입는 사례가 있었으며, 지난 7월 대구에서 5살 어린이가 손소독제를 사용하려다 용기의 내용물이 튀어 각막에 화상을 입은 사례가 있었다.

 

에탄올은 휘발성이 강하므로 뜨거워진 차량 내부에서 가연성 증기를 확산시킬 수 있고, 이 경우 라이터 불꽃 등 점화에너지가 주어지면 화재가 발생한다.

 

또한, 여름철 복사열로 온도가 높아진 차량 내에서 손소독제가 담긴 플라스틱 용기는 에탄올의 증기압이 높아지면서 터질 수 있다. 이때 내용물이 눈에 들어가면 화상을 입는다. 에탄올의 경우, 지질(지방)을 녹이고, 단백질을 변형시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눈에 들어가면 각막에 치명적일 수 있다.

 

손소독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먼저, 손소독제를 차량 내에 보관하지 않고, 화기를 사용할 때는 손에 바른 손소독제가 충분히 마른 뒤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손소독제가 눈에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며, 눈에 들어간 경우 눈을 흐르는 물로 씻고 병원으로 가서 응급처치를 받는다.


또한, 손소독제 용기 뚜껑을 잘 닫아 흘러나오지 않게 한다.

코로나19 감염예방 위해 실 생활품이 된 손소독제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이해해 만일의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여 안전한 여름철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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