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주민에게 필수 교통수단이었던 '썬플라워호' 이제 역사 속으로

노후화로 이달 말 운항종료..2023년에 새로운 여객선 투입

김원년 | 기사입력 2020/02/12 [17:23]

울릉도 주민에게 필수 교통수단이었던 '썬플라워호' 이제 역사 속으로

노후화로 이달 말 운항종료..2023년에 새로운 여객선 투입

김원년 | 입력 : 2020/02/12 [17:23]

 오늘(12일) 대저해운 등에 따르면 1995년 8월15일 취항한 썬플라워호의 운항이 이달 말 종료된다.

 

▲ 포항~울릉간 뱃길을 다니는 썬플라워호가 울릉군 울릉읍 도동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사진=(주)대저해운  © 아파트패밀리뉴스

 

호주 태즈메이니아섬의 인켓조선소에서 건조된 썬플라워호는 카페리 쌍동선으로 총중량 1398톤, 선체 길이 80m, 수용 규모 920명, 최고속력 52노트(시속 96km)로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219km를 3시간만에 달릴 수 있는 고속선이다.

 

썬플라워호는 울릉도의 경기 활성화에도 큰 몫을 했다. 썬플라워호가 취항하기 전인 6·25전쟁 이후 150만톤급의 금파호가, 1963년에는 청룡화와 한일호 등이 포항~울릉에 취항했지만 운항 시간이 6~15시간에 달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다. 썬플라워호 취항 직후인 1996년 울릉도 관광객 20만 시대를 열었고, 2011년 35만명, 지난해에는 38만여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배에는 승용차 16대 등을 실을 수 있어 울릉도 주민에게는 필수 교통수단이다.

 

울릉군은 썬플라워호의 운항 중단에 대비해 선사인 대저해운과 지난해 10월 정기 여객선 우성협상대상자 협약을 체결했다. 대저해운은 550억원을 들여 길이 84m, 총중량 2100톤, 최대속도 41노트(시속 75km)의 여객선을 호주에서 건조해 2023년 포항~울릉에 투입할 계획이다.

 

대저해운 관계자는 "새로 건조되는 여객선은 썬플라워호보다 길이 4m, 폭 3m정도 더 크고 넓어 결항일수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저해운 측은 우선 3월부터 총중량 680톤, 정원 480명 규모의 고속선을 포항~울릉에 취항해 섬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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