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내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정확한 사실

김원년 | 기사입력 2020/02/05 [10:5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내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정확한 사실

김원년 | 입력 : 2020/02/05 [10:56]

 

▲ 김연숙 충남대학교 감염내과 교수            ©아파트패밀리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국민들의 혼란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에 김연숙 충남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경로와 증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알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주된 전파경로는 비말과 접촉에 의한 전파로 추정된다. 감염자가 기침과 재채기를 하거나 말을 할 때 비말이 배출돼 타인의 구강, 비강, 안구 등에 들어가게 되면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돼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SNS에서 회자된 우한 현지에서 길을 걷던 남성이 쓰러지는 중국발 영상에 대해서는 "길을 걷다가 쓰러지는 경우는 심근 경색이나 뇌졸증 등의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면서, "호흡기 질환만 있는 경우 멀쩡히 걷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는 어렵고, 쓰러질 정도로 중증 감염인 사람은 이미 걷기도 힘들 정도로 호흡곤란을 호소하게 된다"고 전했다.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중국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이 감염 예방을 위해 산업용 마스크, 물안경 등을 쓰고 입국하고 있다.     ©아파트패밀리뉴스

 

한편,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지난 29일 자정 기준으로 7,711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총 8만 8,693명의 밀접접촉자 중 모니터링 완료자를 제외하고 8만 1,947명을 의학적 관찰 중이다. 의심환자는 1만 2,176명이고, 지난 30일 12시 기준 18개국에서 총 감염자 수는 7,810명이다. SNS상으로 퍼지고 있는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10만 명을 넘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김치와 식자재를 통한 감염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며, "2003년 유행했던 SARS(사스)의 경우에는 대변 대 구강 경로로 감염된 사례가 있어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현재까지는 중국산 김치와 식자재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의심할 만한 근거는 없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확진자가 거쳐간 거리(지하철, 버스, 커피숍 등)를 스치기만 해도 감염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아니다"며 "밀폐된 좁은 장소 내에서 바이러스 배출량이 높은 상태의 확진자가 기침을 많이 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킨 경우, 오염된 환경(문 손잡이)에 곧바로 접촉한 사람은 손씻기를 하지 않고, 눈, 코, 입을 만졌을 때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단순히 스치는 것만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반려견 감염에 대해서는 "아직 변려견(혹은 묘)에 감염된다는 근거는 없지만, 애완 동물을 만진 후에 손씻기를 하면 여러 감염질환으로부터 예방될 수 있기 때문에 손씻기의 생활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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